[앵커멘트]
앞서 말씀드린대로 삼성과 애플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나올
미국 법원의 특허 침해 판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진 쪽은
치명적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법원에서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요구한 배상액은 3조 원에 이릅니다.
안방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둔 삼성이 아직 웃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삼성은 오늘 한국법원 판결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국 법원이 이미 갤럭시탭,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을 내렸고
삼성이 신청한 증인과 증거가 법정에서 대부분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배심원들이 판결이 어떻게 보며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쪽으로 애플에 대한 자국민의 정서가 흐를 경우 애플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올 수 있다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미국법원은 애플이 불리한 증거를 파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배심원들에게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디자인은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는 삼성의 주장이
배심원들을 얼마나 설득시켰느냐가 관건입니다.
또 애플이 삼성의 기술특허를 어디까지 침해했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한국법원의 판결이 미국 재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분명한 건 이번 소송에서 패할 경우 어느쪽이든 막대한 손해와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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