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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김현희 北 공작원 맞다” 美 비밀문서 공개

2012-07-1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그동안 끊임없이 나돌았던
'가짜 김현희설'에 마침표를 찍을만한 문서를

미 국무부가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미국은
25년 전 사건 발생 직후
김현희씨를 직접 조사해
그녀가 북한 공작원이란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비밀해제한
KAL기 폭파사건 관련 문섭니다.

사건 이후 미국 정보당국자들이
김현희를 직접 조사했던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북한 해외 공작원 26명의 사진을 보여주며
접촉했던 인물을 확인하도록 하자
김현희가 베오그라드 등에서 활동하던 공작원 3명을
지목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또 김현희의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억양과 어휘가 북한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김현희는 25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 말투가 배어 있습니다.

[녹취: 김현희 / 87년 KAL기 폭파범] (지난해 7월)
"같은 민족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자유가 있고
이렇게 풍부하고 인민들… 북한은 솔직히
안 살아본 사람은 모릅니다. 감시받고…"

미국은 당시
한국 정부의 보복을 우려했지만 전두환 정부는
연말 대선과 88 서울 올림픽을 고려해
보복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도 문서에 포함됐습니다.

미 국무부의 이번 문건 공개가
일각에서 제기됐던 'KAL기 폭파사건 기획설',
'김현희 가짜설'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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