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인공위성으로 위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말까지 발사 준비를 마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은 특사를 통해 김정은에게 시진핑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물밑 접촉에 긴박한 모습입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북한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모습입니다.
로켓을 잡아주는 크레인의 위치가 3일전인 23일과 다릅니다.
연료 저장소로 보이는 건물 옆에는 연료와
산화제를 담았던 용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입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가 왕성하다는 징후로,
이르면 다음 주말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데니엘 핑스턴 박사/ 국제위기감시기구 선임연구원
“발사 실패를 통해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결함을 보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서라도 북한은 발사를 감행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제위원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동의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단 북한은 항공·해사 분야 국제기구에 발사계획은
통보하지 않고 있어 시점에 대한 정치적 판단은
아직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북한 매체는 김정은 노동당제1비서가
리젠궈 중국공산당중앙정치국 위원 등 중국 공산당 대표단을
접견하고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특사 성격의 이번 방북에서 중국은 김정은을
중국으로 초청하는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자제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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