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日도 “바보 삼총사 심판들”…유도 판정 번복 ‘시끌’

2012-07-30 00:00

[앵커멘트]

(남) 네, 정지원 앵커 수고했습니다.

이겼다고 판정된 일본 선수조차
자신의 패배를 시인했고,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창피하다고 했습니다.


(여) 그러나 우리 조준호 선수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남) 조 선수와 우리 유도회는
억지로 승부를 뒤집은 사람들을
더 민망하게 하는 원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3명의 심판들이 일제히 조준호의 판정승을 번복하는 순간.

그는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느낌이였다고 말합니다.

“이겼다고 생각했다가 판정이 번복됐으니까 천국에서 지옥을 오간 기분이였던 거 같습니다.”

판정에 대해선 심판들의 몫이라며,
결과에 승복한다고 담담해 했습니다.

문원배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도
논란을 진화했습니다.

“비디오 판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시 번복할 수 있는 규정을 국제유도연맹(IJF)에서 만들었습니다. 어제께의 절차나 이런 건 크게 하자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 등 외신들은
판정 번복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교도통신은 심판들을 '바보삼총사'라고 표현하며
판정 번복을 조롱했고

일본 닛칸스포츠도 경기장 분위기에 편승한
나쁜 판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AFP 통신은 웃음거리가 된 장면이었다고
비꼬았습니다.

상대 일본 에비누바도 조준호 선수의
승리를 인정했습니다.

여기다 당시 8강전 심판이
판정 번복에 불만을 갖고
숙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판정 논란이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