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말뚝이
이틀째 미국의 한국 공관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말뚝 테러를 일으킨
일본 극우인사 스즈키는
자신이 시킨 짓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쓰인 말뚝이
뉴저지주 펠팍시의 위안부 기림비에서 발견되더니
이튿날 뉴욕 총영사관 민원실 앞에서도 발견됐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일본국 다케시마라고 적인 스티커가
발견된 지 하루 만입니다.
[전화녹취: 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 0206-21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을 불러 현장을 다 보여주고
추가로 경계해달라고 했고 또 경찰 측에서도
경계를 강화해주겠다고 (얘기하고 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동일인이나 같은 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등지에서
말뚝테러를 일으켰던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는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뉴욕 말뚝 테러가
자신과 연관돼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전화 녹취: 스즈키 노부유키 / 일본 유신정당 '신풍' 대표] 1052-57"
"내일 블로그에 올릴 겁니다.
그 말뚝은 누가 봐도 우리가 만든 거잖아요"
스즈키의 만행이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계속됨에 따라
해외 공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