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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한중 수교 20년/중국은 동반자인가 경쟁자인가

2012-08-21 00:00 경제,국제

[앵커멘트]
중국과 수교를 맺은지
20년이 지난 오늘,
중국 기업은
한국 기업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동시에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 주방용기 제조회사는 지난해 중국 내 판매가 한국을 앞질렀습니다.

2002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세울 때만 해도 싼 인건비로 제품을 만들어 한국 시장에 들여왔지만 , 이제는 중국 자체가 거대한 소비시장이 된 겁니다.

“지금은 중국을 최대 소비시장으로 보고요. 그래서 저희 회사같은 경우도 중국 현지에 맞는 제품이라든가 마케팅 방법, 유통채널 등을 확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중국 내수시장은
우리기업들에겐 큰 기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은
조선,
철강 등에서 기술력을 쌓으면서 무서운 속도로
우리 주력산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과거에 고급 강종을 거의 수입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거의 자급자족하고있습니다.
일부만 수입에 의존하면서 한국철강업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수출하는 10대 품목 가운데 철강, 정밀화학제품 등
두 가지는
이미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코트라의 설문조사 결과 중국기업 70%는 한국을 동반자라고 평가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한국기업은 중국을 경쟁자라고 답했습니다.

< 박한진 / KOTRA 중국사업단 부장>
“중국 내수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기업들로서는 특화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한중 수교 20년. 중국은 우리기업들에게 위기 속에 어떤 기회를 잡아야 할지 숙제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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