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에서 가장 큰 배,
과연 얼마나 클까요?
부산항에
그런 배가 들어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총 길이 352미터, 배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성인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5분이 넘게 걸립니다.
아파트 10층 높이, 축구장 3개의 면적을 자랑하는
1만4천 TEU급 컨테이너선 유러너스호입니다.
개항 136년을 맞는 부산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중국과 중동을 오가며 앞으로 3주일에 한 번씩,
부산항을 거쳐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 빅토르 미카엘로프/ 유러너스호 선장]
"도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도선작업이 순조로웠고,
기항 일정도 정확히 맞았다."
5년 전 세계 3위 항만의 자리를 중국에 내준 부산항은
물동량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선박 입출항료와 접안료 일부를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또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북항의 수심을
16미터까지 깊게 하는 증심 준설 공사를 마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황성구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1만TEU 이상이 부산항에 들어오게 돼 증심 준설을 꾸준히 해 나가고
부두 기능도 좀 더 보완해서 현대화해 나가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희 기자]
1만TEU급 이상의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 선박의 입항이 잇따르면서
부산항은 동북아 허브항만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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