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정계은퇴 배수진까지 친 박근혜 후보,
그녀의 인생 발자취를
이현수 기자가 집중 탐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모든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합니다."
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개인 삶도 정치인생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맏딸로
유년시절을 청와대에서 보냈고
부모를 모두 총탄에 잃고
지금까지 독신으로 살아왔습니다.
지난 IMF 사태를 계기로 18년 은둔생활을 접고 정치에 입문한 뒤
대구 달성군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대표로 15년을 보냈습니다.
당의 위기때마다 등장해 구원투수로 활약했지만
2007년 대선출마 도전에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 석패한 뒤 승복했습니다 .
[인터뷰: 박근혜]
"저 박근혜, 경선 패배를 인정합니다."
5년 만에 다시 도전한 박 후보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약속을 지킨다는 '원칙과 신뢰'의 이미지,
오랜 정치 경험으로 '준비된 리더십'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지난 18일)
"한번도 가보지 못한 여성대통령의 길, 제가 걸어갈 여성대통령의 길이 우리 조국과 우리 역사와 우리 후손들의 자랑이 되고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또 동서 화합, 과거와 현재 등 국민 대통합을 강조하며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정면돌파도 시도해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지난 10월 26일)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합니다. 아버지 시대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다만, 박 후보의 과거사 입장표명이 충분치 못했다는 지적과
의사결정과정의 '불통' 논란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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