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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스페인 경제 적신호…제2의 그리스 되나

2012-05-26 00:00 경제,국제

[앵커멘트]
그리스에서 전염된 스페인 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됐고
뱅크런 조짐을 보였던 은행은
정부에 대규모 공적자금을 요청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유럽의 재정위기,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 등급을 강등한데 이어
5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도 잇따라 낮췄습니다.

특히 부실대출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나
주식거래까지 중단된
업계 4위의 부분 국유은행인 방키아 은행은
결국 정부에 손을 벌렸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 190억 유로,
우리 돈 28조 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해달라는 겁니다.

스페인 정부는 예금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 소라야 사엔즈 데 산타마리아 / 스페인 부총리]
"스페인 정부는 방키아 은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이번 결정을 신뢰해주길 바랍니다."


그러나 불안해진 예금주들과
혈세를 부실은행에 쏟아부어야 하는 납세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아 호세 / 방키아 은행 고객]
"적은 금액을 맡겼지만 은행이 잘 관리해주길 바랐어요.
잘못되면 관련자들은 감옥에 가야 할 거예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에다 스페인마저 휘청이면서
유로화 가치는 떨어졌고 뉴욕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유로존이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유럽에 낀 먹구름은 쉽사리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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