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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종량제 봉투값 좀 아끼겠다고…” 걸리면 20만원 과태료

2012-01-27 00:00 경제

[앵커멘트]
종량제 봉투값 좀 아끼겠다고
남들 안 볼 때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분들 있죠?

골목마다 설치된 CCTV에 찍히면
몇년치 봉투값을 물어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얼마 안되는 돈 때문에
양심을 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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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새벽.
시장 골목에 승합차 한 대가 나타납니다.
한 여성이 트렁크에서 봉투 두개를 꺼내 구석에 내려놓습니다.

15분 뒤, 이번에는 한 남성이
봉투 세 개를 내려 놓은 뒤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서울시내의 다른 지역.

주택가 구석에
쓰레기가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설 연휴 때부터 쌓인 술병에 먹다 남은
음식물까지 뒤섞여 있습니다.

[인터뷰:주민]
"슬금슬금 와서 다들 갔다 버린다. 씨씨티비 달아줬으면"

이 동네에서만 지난 한해 동안
쓰레기 무단 투기가 300건 이상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이 일일이
봉투에서 영수증이나 고지서를 찾아내
무단 투기자를 찾아내고 있지만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단원]
"버린 적 없다고요? 저희가 사진 찍어놓은 거 있으니까 오셔서 한번 보세요"

무단 투기에 대해
지금까지는 최고 10만 원까지만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위반 횟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20만 원을 내야합니다.

[브릿지 : 강은아 기자]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더라도 지정된 배출 요일과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주변에 무단투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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