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을 대표하는 술로 무엇을 꼽으십니까?
하지만 서민의 술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소주지요.
어른 한 사람이 1년 간
소주 여든 네병을 마신다고 합니다.
소주값이 너무 싸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는 데,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그 값은 천차만별입니다.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소주 한 병 가격은 얼마일까.
직접 나가 물어봤습니다.
[INT : 정민수]
보통은 한 1천 5백원선 팔지 않나요?
[INT : 김동욱]
슈퍼나 마트에서는 한 1천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확인을 위해 먼저 찾은 곳은
영등포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소주 소비자가격을 살펴보니 1천 원이 조금 안되는 990원.
하지만 인근 편의점에선
천 원을 훌쩍 넘어 1천 450원이었습니다.
[INT : 김동욱]
소주가 편의점이라든가 동네에서 살 때는 비싸서
주로 마트에서 많이 삽니다.
실제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소주는
가장 싼 소주보다 가격이 65%나 높았습니다.
같은 편의점이나 백화점이라도
어느 지역에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은 고무줄이었습니다.
똑같은 소주가 강남편의점에선 강북보다
350원 더 비싸게 팔렸고
울산 백화점 소주도
강남 백화점에선 160원이 더 비쌌습니다.
바다를 건너면 소줏값은 더 천차만별인데요.
영국과 중국에선 6천원이면 소주를 사지만
일본에선 두배가 넘는 1만5000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가격이 들쭉날쭉 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일 싼 술이 소주입니다.
싸다고 너무 마시지 말고 건강 생각도 하셔야 겠습니다.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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