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봐주는
노인 장기 요양 제도가
시행 5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랏돈 빼내려는
편법이 판치는 등
고쳐야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정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졸중 환자인
유흥발 할아버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인
유 할아버지는
요양센터에서 먹고 자며
수발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흥발 /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집에 있을때는
가족들에게 미안했는데
오히려 부담감도 없고
서로 따뜻하게 여기가 잘해주고 좋아요"
노인장기요양제도란
만성 질환 때문에 불편을 겪는 노인을
돌봐주는 제도.
서비스 비용은
노인장기요양 보험료로 걷는 돈으로 지원합니다.
지난 해 31만여 명이
이 제도의 혜택을 봤습니다.
혜택을 받으려면 실사를 받아야 하는데.
일부에선 병세를 부풀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 이모 씨 / 요양보호사]
"멀쩡한데도 옷도 못 입는 척하고,
단추도 이렇게 삐둘삐뚤하게...
평소 안하던 기저귀도 채우고"
일부 요양기관이
수익을 늘리기 위해
편법을 부추긴다는 지적입니다.
노인을 보살피는
요양보호사들의 처우도 문젭니다.
[인터뷰 : 이모 씨 / 요양보호사]
"간장 담그고 고추장 담그고 김장하고...
시키니까 해야죠. 안하면 목 짤리는데?"
출범 5년째를 맞는
이 제도에 대한
점검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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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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