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주 날씨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내년부터는 일기 예보처럼
우주 날씨 예보도
일반인들에게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들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건 지,
이영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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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우주의 평균 기온은 영하 270도.
일교차는 200도가 넘습니다.
바람은 없지만 온도가 10만도 정도 되는 태양풍이
초속 500 킬로미터 속도로 강하게 불 예정입니다.
태양풍은 점점 더 강해지는 추셉니다.
태양활동은 11년을 주기로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하는데
내년이 바로 태양활동이 극대화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먼 우주의 날씨는 외계인들에게만 중요할 것 같지만
실제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태양활동이 활발해 흑점 폭발이 더 잦아지면
태양에서 강한 방사선과 에너지 입자가 쏟아져 나와
지구의 전리층을 교란합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가 먹통이 될 수 있고
인공위성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습니다.
또 흑점 폭발이 강하게 일어나면
평소의 수만 배를 넘는 우주 방사선이
지구 대기권에 들어올 수 있어
북극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이재진/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사업센터 연구원]
“전리층이 태양활동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관측 결과를
일부 통신사와 항공사에만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까지 정식 예보시스템을 개발해
일반 국민들도 TV나 인터넷을 통해
우주날씨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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