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휴가 때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도
적지 않으실 텐데요,

전염병이 발생한 곳도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원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

이곳에서 최근 석 달 동안
수족구병 감염 환자
62명 중 60명이 사망했습니다.

모두 치사율이 높은 '중증 수족구' 환자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주로 걸리는 중증 수족구는
뇌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따라오고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의사들은 이 지역에 아동을 데리고
가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인접한 자바점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도시가
아닌 시골을 여행할 경우
외출 전후 반드시 깨끗하게 씻고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 신형식 / 국립중앙의료원 해외 여행 클리닉]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어야 되고 끓인 물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럽에서는 홍역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1만300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는
최근 유럽축구선수권 대회가 열려
관광객이 대거 몰렸던 국가여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으로 여행하기 전
홍역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