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는데요,
1946년 식목일이 생긴 뒤 벌써 66년,
식목일 풍경도 세월만큼 많이 바뀌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헐벗은 산~ (노래)
한국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60년대.
전국의 야산은 묘목 한 그루가 아쉬울 만큼
헐벗은 민둥산이었습니다.
국가사업으로 대대적으로 추진된 녹화사업은
나무 심기뿐 아니라
비료를 주고 가꾸는 데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한가구 한명씩 남자가 있는 가정은
의무적으로 나와서 봉사를 한거죠”
식목일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나무를 심는 모습은 많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공휴일로 지정되면 더 좋을텐데 아쉬워요"
해마다 전국에 심는 나무는 6천만 그루.
[스탠드업]
"과거 침엽수 위주의 조림사업은
이 들메나무와 같은 활엽수 심기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척박한 땅에서 빨리 목재를 얻을 수 있는
침엽수를 많이 심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수종으로 숲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목재를 확보하기 위해
나라밖 나무심기도 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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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역사의 해외조림사업은
지금까지 12개 나라에서 서울시 4배 정도 면적을
숲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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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사막화 방지를 위한 원조사업도
중국과 몽골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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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식목일은
이제 67살의 튼튼한 나무로 자라났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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