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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기로에 선 세계경제…경기부양에 버냉키 ‘찬물’

2012-06-08 00:00 경제,국제

[앵커멘트]
어제 세계 금융 시장은
중국 등의 경기 부양 소식에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중앙은행 수장이
이런 들뜬 분위기에 오늘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아직은 갈 길도 멀고 첩첩산중입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의 기준금리 0.25% 인하 소식이 전해진 후
세계의 눈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으로 쏠렸습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원칙적인 위기 대응만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벤 버냉키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방준비제도는 항상 경제 위기가 닥칠 경우
미국의 금융 시장과 경제를 보호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대했던 3차 양적완화,
시장에 돈을 풀겠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이 결국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날로 악화되는 유럽 경제 위기를 방치할 경우
미국도 부메랑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거란 점에섭니다.

3조 원어치 국채 발행에 성공하며 한숨 돌렸던 스페인은
신용평가사 피치가 국가 신용등급을 세 단계나 낮추는 바람에
또 한 번 휘청거렸습니다.

민간 은행이 아닌 정부가 직접
구제금융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총리는 여전히 위기 극복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마리아노 라호이 / 스페인 총리]
“스페인에는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정부가 있습니다.”

버냉키가 끼얹은 찬물과 함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 증시도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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