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야권의 전격적인 단일화 회동에
새누리당은 정치쇄신안 발표로 맞대응할 예정입니다.
고강도 정치 개혁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을
'국민 기만적 야합'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박선규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정책도 지향점도 다른 두 사람이 오직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정치발전이란 말인가."
박근혜 후보는 '야권의 단일화 회동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제가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대신, "내일 정치쇄신안을 발표한다"고 전하며
"개헌은 쇄신안의 초점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쇄신안에는 공천제도 개선과 부정부패 비리 척결 등
정치 전반에 관한 개혁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강도 쇄신안으로 야권 단일화 국면에 맞불을 놓고,
'정치 쇄신' 고리로 연결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를 견제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박 후보는 외교안보정책을 발표하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북한 지도자도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하고
사교육을 방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추가비용없이 무상 보육을 실시하는
보육정책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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