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18대 대선 투표율이
75.8%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는데요.
높은 투표율의 원인을
한우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최종 투표율 75.8%.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3,0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당초 중앙선관위와 전문가들은
이번 18대 대선의 투표율이
16대 대선과 비슷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습니다.
투표율은 아침부터 고공행진을 벌여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수치는
총 투표율이 80%를 넘었던
지난 15대 대선 때보다 높았습니다.
오전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날씨 조건도 역대 최악이었음에도
오전 투표율은 무섭게 올라갔습니다.
이 같은 투표율의 원인은
보수와 진보가 크게 갈라져 양자대결을 펼치면서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젊은층의 적극투표의사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이번 선거는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도 아주 초박빙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각 후보의 지지층이 투표 당일까지도 결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높은 투표율이 야권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있지만
최저 수준인 수도권 투표율이 변수입니다.
젊은 층이 많은 수도권 투표율이 낮으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선관위는 밤 11시쯤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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