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5년 전 식당 화장실에서
발생한 이른바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미국으로 도망쳤었는데요.
미국법원이 한국 송환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년 전인 1997년 4월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당시 대학생이던 조중필씨가
흉기에 잔인하게 찔려 숨졌고
현장에는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와
미국인 아더 패터슨이 있었습니다.
당초 검찰이 기소했던 에드워드는
2년 뒤 무죄 판결을 받았고
그 사이 패터슨은 미국으로 도망쳤습니다.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 조치 연장을 안 한 틈을 탄 것.
그러나 검찰은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지난해 12월 기소했습니다.
패터슨은 이미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체포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법원이 우리 시각으로 어제(그제)
송환을 결정함에 따라 한국 법원에 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복수/고 조중필씨 어머니]
"한국 검사가 잘 밝혀서 한국 법정에서 벌을 줘야
할텐데 걱정이예요. 미국에서 그만큼 했으면..."
그러나 패터슨이 미국 법원의 송환결정에 대해
불복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신병 인도 시기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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