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세자영업자들에겐
어려운 경기만큼이나
고금리의 대출이
무거운 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10%로 갈아탈 수 있는 전용 대출이 나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통시장.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불황에 장사가 신통치 않다보니
대출을 쓰는 상인이 적지 않습니다.
고금리 대출을 못 이겨
문을 닫는 가게도 있습니다.
[인터뷰 : 천희자 / 반찬가게 운영]
"(제2)금융권은 이자율이 높으니까 다 못 갚아요.
그러다보니까 차압이 들어오고 힘든 일이 생긴거에요."
식당을 운영하는 최창림 씨는
최근 대출 이자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캐피탈에서 받은 연 30%짜리 대출을
10% 금리로 갈아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최창림 / 자영업]
"옛날에는 한 90만 원 정도 됐어요.
매월요. 지금은 기간이 늘었잖아요.
또 이자율이 낮으니까 월 30만 원 정도"
최근 영세 자영업자들만을 대상으로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10% 초반으로 낮춰주는
전용대출이 출시됐습니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1년 소득이 4천500만 원 이하거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연소득 2천600만 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입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 대부업체 채무가 대상이며,
일수나 사채, 빚보증은 제외됩니다.
1인당 3천만 원까지지만,
소득에 비해 다른 대출이 많으면
한도가 줄어듭니다.
콜센터나 캠코, 은행 대출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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