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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고령화 시대’ 노인도 일하고 싶지만…

2012-03-0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노인들의 퇴직 후 일자리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저 소득 공공 일자리도
경쟁률이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백미선 기자가
심각한 노인 일자리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직 전 20여년 동안
외국계 자동차 회사에서 일한
최정자 씨.

최 씨는 퇴직 후 지금
초등학교에서 급식 도우미로
일하고 있습니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일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지만,

자신의 전문분야나 영어 능력을 활용할 수 없는 게
못내 아쉽습니다.

“이력서 내면서 외국인말 필요한데로 가고싶다고 애기도했어요, 그런데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카센터를 운영했던 박봉래 씨는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 지도를 합니다.

한달에 받는 돈은 20만원 남짓.

직접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가 빠듯해 보수가 많은 다른 일을 찾아봤지만
일자리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아직 나는 건강면으로나 모든 면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회가 알아주지 않으니까.”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550만 명.

이 가운데 그나마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일자리를 얻은 사람은 20만 명에 불과합니다.

“(노인들이)각각의 자기의 능력이나 지위에 맞게 일할 수 있는
여러 여건들이 이미 형성되있다는 거죠. 거기에 맞춰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수명은 느는데, 퇴직은 빠르고,
퇴직 후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상황.

전문가들은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맞춤형 사회적기업 등 고령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모색되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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