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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고의 교통사고만 100차례…‘형제 사기단’ 검거

2012-04-2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용감하다 못해 황당한
형제 보험 사기꾼이 붙잡혔습니다.

이 형제는 12년 동안
교통 사고를 백번 가량 일부러 내고,
3억원 가까운 돈을 뜯어갔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신호가 바뀌자
바로 좌회전합니다.

직진하던 반대 차선 차량과 충돌.

신호를 안 지킨 승용차와
일부러 부딛쳤습니다.

좌회전 하자마자 반대 차선 차량과 부딪칩니다.

피할 공간이 있었지만
상대차가 중앙선을 넘은 걸 보고
들이받았습니다.

오른쪽 차량이 끼어들자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갑니다.

끼어든 차량의 과실이 크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사고차량 운전자는 36살 정모 씨.

차 안에 블랙박스 석 대를 설치하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를 골라
일부러 사고를 냈습니다.

12년간 사고 횟수가 88번에 달합니다.

정 씨의 형도 같은 수법으로
10차례 사고를 냈습니다.

형제가 받아낸 보험금만 2억 8천만 원에 이릅니다.

피해자들은 사고처리거 번거로워
합의금을 주거나 보험처리했습니다.

[홍수연·이보삼 씨 부부 / 고의사고 피해자]
"내리더니 아줌마 운전을 못한다는 거야. 사고가 큰 것도 아니고 경찰서 왔다갔다하기도 번거롭고 해서..."

이씨 형제는 자신들을 의심하는 보험사 직원에 대해선
보험감독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사고조사를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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