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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멕시코, 울며 겨자먹기 정권교체…부패 야당 부활

2012-07-02 00:00 국제

[앵커멘트]

멕시코에서
12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던
여당 후보가 지고,

몰락했던
과거 부패 정권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사운드: 대통령! 대통령!]

선거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제1 야당인 제도혁명당의
페냐 니에토 후보가 38%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잘 생긴 얼굴에
멕시코주 주지사 시절
인정받은 업무 추진력이 표로 연결됐습니다.

2년 전에는 인기 여배우인 리베라와 재혼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번 정권 교체는
칼데론 대통령이 2006년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마약과의 전쟁'에
유권자들이 염증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부군과 마약조직간 충돌과정에서 5만여 명이 숨졌지만
정작 성과는 별로 없고
경기 침체만 불러왔단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페냐 니에토 당선인에게도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녹취: 엔리케 페냐 니에토 /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범죄와의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폭력은 줄이고 다른 무엇보다 멕시코인들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쓸 것입니다.”

페냐 니에토의 제도혁명당은
1929년부터 71년간 장기 집권한 정당,

집권 초기 경제 발전의 토대를 닦았지만
반정부 시위대 무력 진압과
부정선거 논란, 외환위기 초래 등으로
결국 2000년 정권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12년 만의 화려한 부활,

새 정권 앞에는
경제를 살리고 치안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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