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유전자 지도 완성…‘삼겹살 맞춤형 돼지’ 나온다

2012-11-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한국인들의 삼겹살 사랑은 유별난데요.

사실, 삼겹살을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다른
부위들이 외면 당해왔습니다. 그래서 축산 농가들의 고민이 참 컸습니다.

하지만 돼지의 유전자 비밀을 밝혀내면서 삼겹살이 많은 돼지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단연 삼겹살.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정용자 서울 봉래동]
"삼겹살이 고소하니까 제일 많이 먹어요."

그러나 돼지 한마리에서 삽겹살은 10%도 나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른 부위 가격이 폭락하는 등
돼지 농가들의 고민이 컸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삼겹살 부위가 더 많은
돼지를 키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돼지 유전체 지도가 완성됐기 때문입니다.

돼지 유전체 지도란 29억 개의 모든 염기서열이
표시된 일종의 세포 지도.

이를 활용하면 특정 부위가 발달한 맞춤형 돼지 생산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이경태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삽겹살이 많은 돼지라든가 지방이 적은 돼지라든가 소비자 맞춤형 돼지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또 돼지 유전체가 인간과 가까워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인간 유전병 치료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돼지를 이용한 바이오 장기이식 연구도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