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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육-해-공 입체경호…MB, 하루 전 독도 방문 전격 결정

2012-08-10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오늘 동해안에서는 하늘과 바다, 육지를 망라하는
입체 경호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토에 가는 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습니다.

우리가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일본에 미리 통보했다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일주 기잡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이명박 대통령의 전용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하는 순간
공군 F-16 편대가 공중 엄호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지상에서는 이 대통령의 비행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한반도 영공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10시 55분.

이 대통령이 강릉공항에서 헬기로 갈아타고
울릉도로 향하자, 무장헬기가 추가 투입돼
근접 호위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1시 25분,

울릉도 주민과의 오찬을 끝낸 이 대통령의 독도행 비행이 시작되자,
이번에는 F-15K 전투기 편대가 초계비행에 나섰습니다.

한 시간 가량 독도에 머문 이 대통령은
오후 3시 10분 독도를 출발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8시간 가까운 이 대통령의 울릉도, 독도 방문동안
군은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입체 경호를 펼쳤습니다.

작전명 '해맞이'

하늘의 전투지휘소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 투입돼
모든 항공기와 선박의 이동경로를 추적했습니다.

동해상에서는 구축함과 초계함, 호위함이 경계근무를 펼쳤고
전방부대도 비상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독도방문 계획을
하루전인 어제 오전 직접 결정했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독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언론에 보도 자제를 요청할 만큼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썼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시간까지 넣어서 보도하며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사전 통보했다고 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방문하는데
왜 일본에 알려주냐"며 사전 통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정보망을 가동해 방문계획을 파악한 뒤
자국 언론에 흘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이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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