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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의사협 “포괄수가제 수용…수술 거부 철회”

2012-06-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의사가 수술을 거부하겠다는 게
처음부터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 데,
결국 여론과 순리를 따르는가 봅니다.

포괄 수가제 확대 시행에 반발하며
1주일 간 수술을 거부하겠다던 대한의사협회가
갑자기 마음을 돌렸습니다.

시민들이 환영일색인 걸 보니
잘 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모레부터 백내장 등 7개 질환에 대해
수술 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던
의사협회가 수술 거부를 전격 철회했습니다.

포괄수과제 실시에 반대해
수술거부 방침을 밝힌 지 열흘만입니다.

[노환규 / 대한의사협회장]
“저희는 수술 연기 계획을 일단 철회하는 것으로...”

포괄수과제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노환규]
"정부가 강행하는 7개 질병군에 대한 강제 시행도 잠정 수용하겠습니다."

시민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김용조]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이니까 취소가 됐다니까 다행으로 생각하구요"

[우수민]
"수술 거부 철회는 잘한 것 같아요. 환자는 진료를 받을 수 있고 "

의협의 갑작스런 입장 선회는
악화된 국민 여론 때문으로 보입니다.

의협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일반인의 51%가 포괄수가제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협은 철회 배경으로
정몽준 의원의 중재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술 거부를 철회하면서 의협은
포괄수가제도의 보완 방안을 논의할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 구조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의사협회가 수술 거부 입장을 접으면서
대규모 의료 공백 위기는 일단 넘겼지만
현재 7개 질환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포괄수가제의
확대 실시 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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