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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짝퉁의 진화’ 고유번호에 AS까지

2012-02-24 00:00 경제

[앵커멘트]
명품과 짝퉁,
적어도 우리 나라에선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입니다.


그런데 수선과 A/S까지 완벽하게 해준다면
이걸 짝퉁이라고 우습게만 볼 수 있을까요?

참 대단한 업자들입니다.

하임숙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논현동에 있는 서울세관 창고.

루이뷔통, 샤넬, 구치같은
명품 브랜드의 가방 1200개가
진열돼 있습니다.

모두 짝퉁을 제조해 판매한 일당을 검거해
압수한 물건입니다.

한동안 줄어들던 짝퉁 명품은
지난해부터 다시 단속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다른 건 제조방식.

예전에는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완제품을 밀수입해 팔았다면
이제는 자재와 부속품을 밀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바뀐 겁니다.

[인터뷰 : 민병조 서울본부세관 조사3관 과장]
"세관강화로 완제품 밀수 어렵고 현지 단가 상승으로 채산성 맞지 않아 부자재만 수입하고 완제품을 만들어 유통...”

[스탠딩]
이들은 자신들의 고유 제품번호를 새긴 뒤 자신의 고객으로 확인되면 수선 같은 사후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해줬습니다.

서울, 경기도 일대에 제조공장 2곳, 창고 4곳을 두고
원부자재 공급부터 제조판매까지 총괄했던 이 모씨와
제조업자 박 모씨는 구속됐고,
중간 유통업자 4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녹취 : 최모 씨 / 중간 유통업자]
"중간에 5000원에서 1만 원 정도 남기고 퀵서비스와 대포폰으로 영업하고..."


서울본부세관은 이렇게 국내서 제조된 짝퉁 명품이
더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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