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우리 영토를 공격해도
우리 군이 맞불을 놓으면 안된다,
이런 말을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입니다.
이 의원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의원은
반 국가 단체 활동을 했던 20대 시절의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했습니다.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의 발언이 또다시 종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의원은 KBS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연평도 포격 같은 공격을 해오더라도 평화를 위해서 참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맞대응해선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연 / 통합진보당 의원]
"맞불을 놓으면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되겠죠."
북한 김정은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연 / 통합진보당 의원]
"북한의 체제를 거부한다는 것은 전쟁하자는 얘기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9대 국회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자에게 폭언한 것을 놓고 모든 행위에는 동기가 있는 것이라며 옹호했습니다.
[인터뷰: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임수경 의원의) 분노에는 언제나 이유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제명 추진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유신의 부활이며 입법살인" 이라면서
사퇴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에 민주통합당이 동참하면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에 응할 수 있다고 말해 두 의원의 제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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