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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나로호 발사 연기만 8번째…고개드는 회의론

2012-11-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우주강국의 꿈이 또 한번 좌절됐습니다.

2009년 첫 발사 이후로 발사 연기만 오늘이 8번째입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발사를 성공시키는 게
큰 의미가 있냐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 시작된 나로호 프로젝트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나로호는 우주개발 역사상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성공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하지만 2009년 첫 발사 이후 연기만 8번째.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번에 수억 원 씩 소요되는 나로호의 연료비와
각종 부대비용까지 매번 발사를 준비할 때마다
10억원 씩 추가로 들어갑니다.

향후 활용도가 낮은 나로호 3차 발사를 성공시키는 게
실익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 장영근/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기술적인 측면에선 아쉽지만 나머지 측면에서 보면
두 번의 발사운용을 통해 배울 건 다 배웠다 생각합니다.

이젠 이 기술들이 후속사업에 접목이 돼야할 것입니다.

나로호에 쏟는 시간과 인력을
2021년으로 계획된 실용적인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우주 강국의 꿈이 또 한 번 좌절된 시점.

우주 개발 방향에 대한
전체적인 재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채널에이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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