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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그리스 구제금융 극적 합의…유럽 재정위기 한 고비 넘겨

2012-11-27 00:00 경제,국제

[앵커멘트]
반년 가까이 집행이 미뤄졌던
그리스 구제금융이 극적으로 합의됐습니다.

유로존과 IMF는 다음 달
437억 유로를 한꺼번에 지급하기로 결정해
유럽 재정위기가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상황을 감안해 그리스 부채를 탕감해줘야 한다는 IMF와
강도 높은 자구책을 요구하는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

지난 2주 동안 세 번이나 모여 격론을 벌였던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결국 추가 구제금융을 선택했습니다.

[녹취 : 장 클로드 융커 / 유로그룹 의장]
“정치적 합의 끝에 그리스에 대한 차기분 지급을
결정한 점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유로존 등 채권단 트로이카가
그리스에 추가 지원하는 구제금융은
우리 돈 60조 원이 넘는 437억 유로.

다음 달 13일 한꺼번에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미뤄왔던 구제금융 315억 유로가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그리스가 세제개편 등
개혁 조치를 실행하는 조건으로
내년 3월까지 4차분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의 국가 채무 부담도
2020년까지 400억 유로 감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 그리스 재무장관]
“이번 결정으로 그리스는 유로존에 잔류하게 됐습니다.
우린 파산을 피했고 성장에 대해 더 긍정적을 생각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는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하는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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