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감옥에 들어앉아서도
현직 경찰들을 벌벌 떨게하고 있다는
술집 사장 이경백 씨,
이 씨와 얽히고 설킨
경찰과 검사의 석연치 않은 행동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숨어서 떨지 말고
자수해서 광명찾길 바랍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세금포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룸살롱 업주 이경백 씨를 면회 갔던 것이 드러난
A 경위.
[녹취 : A 경위 / 강남경찰서 소속]
"하여튼 저는 노코멘트입니다. 의혹 가져도 할 수 없고…“
검찰 수사 결과 A 경위는 이 씨를 면회하면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동생 이름과 신분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룸살롱 수사가 이뤄지던 2년 전,
당시 유흥업소 단속 업무를 맡으면서
이 씨와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B씨가
이 씨가 운영하는 N 룸살롱에 투자하고
수익금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 룸살롱 관할 파출소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C 경위는
최근 사직서를 냈습니다.
이 씨와의 연루 문제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녹취 : C 경위 / 강남지역 경찰서 소속]
“(이경백 관련해서 강남 경찰 얘기가…)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에 대해서 답변 해드릴 수도 없고요. 미안합니다.”
또 2007년
이 씨가 검사에게 골프 접대를 한 정황을 파악했었단
당시 경찰 수사팀의 증언도 나옵니다.
이른바 '이경백 리스트'가 어디까지
번질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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