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빠지는 듯 했던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다시 긴박해졌습니다.
롬니와 깅리치의 치열한 맞대결에
샌토럼도 역전의 한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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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예비 경선 후보자들은
다음 경선지인 플로리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깅리치는
자신만이 오바마 대통령을 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뉴트 깅리치 / 공화당 경선후보]
"제가 플로리다에서 해야 할 일은 저만이 오바마와의 토론회에서 이길 수 있고, 미국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대세론 굳히기에 제동이 걸린 롬니는
플로리다에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금을 적게 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겠다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또 깅리치에 대해서는 지도자감이 아니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경선후보]
"깅리치는 지도자로서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아이오와에서 재검표 끝에 1위를 차지한 샌토럼은
자신만 텃밭이 아닌 곳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앞선 세 번의 경선에서 각각 다른 후보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31일 플로리다 경선에서 누가 1위를 차지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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