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이 연이어
세 차례나 휩쓸고갔으니
농작물도
성한 게 드문 상탭니다.
이러다보니
과일과 채솟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추석상 차림과 매출 걱정에
주부와 상인들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서 장보는 주부들의 손길이 무겁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 가격을 보더니 이내 내려놓고 맙니다.
[INT : 윤옥서]
부추 같은 것도 쌌었는데 지금은 2천원 이상 가고. 1천원 하던게.
[INT : 이계숙]
많이 비싸죠. 지금 뭐든지 다 비싸요.
연이은 태풍으로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은 겁니다.
지난달 두 번의 태풍으로
상추는 4배 넘게 올라 kg당 1만1천원에 거래되고
애호박도 3배를 훌쩍 넘어 4천 2백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배는 45%, 사과는 30%까지 올랐습니다.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산바까지 한반도를 덮치면서
채소와 과일값은 또다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상인들도 비싼 가격 탓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까 노심초사입니다.
[INT : 박상희]
너무 단가가 비싸니까 소비자들이
(추석 선물을) 공산품으로 돌린단 말입니다. 많이 걱정되죠.
위축된 소비심리에 연이은 3번의 태풍으로
올 한해 추석물가는 소비자들을 애태울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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