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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국립현대미술관 화재 원인, 전기 합선 결론

2012-08-2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지난 13일
네 명이 숨지고
스물 다섯명이 다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장
화재 원인이

결국 전기 합선으로
결론났습니다.

맨 처음 불이 나던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공사장 지하의
기계실 천장.

불길이 점점 번지더니
불이 붙은 우레탄 덩어리가
여기저기 흩어집니다.

조명등 전기 합선으로 일어난 불꽃이
천장의 우레탄 폼으로 옮겨붙어
건물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인터뷰 : 강상문 서울종로경찰서 형사과장]
"목격자들은 이 가설등 주변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진화를 시도하였으나 1-2분 사이 화염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진화를 포기하고 대피하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최초 불길이 발생한 기계실은
지하 2층과 3층이 한 층으로 돼있어
높이가 7.4m에 달해
현장 근로자들이 초기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이어 천장과 벽면에
각 층으로 연결된 통로와 통풍구를 따라
불길과 유독가스가 급속도로 번졌습니다.

[인터뷰 : 이상준 / 서울경찰청 화재감식팀장]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 산소를 따라
연소가 급속하게 진행됐다는 걸 추정할 수 있습니다."

사망자 4명이 발견된 위치는
각층의 기계실과 인접한 장소.

통로와 통풍구가
화재확산 경로가 되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피하지 못하고 질식사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용접작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이 나기 2시간 전이어서,
화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기합선이 일어난 원인을 조사한 뒤
시공사인 GS건설 등을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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