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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한파 덮친 주말 ‘꽁꽁’…일요일 더 춥다

2012-12-0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오늘은 밖에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로
추운 날씨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집안에 계셨을 거 같은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흐르던 물줄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여기저기 고드름들이
주렁주렁 맺혔습니다.

겨울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장작불 옆에서 몸을 녹입니다.

[인터뷰 : 박수연(왼쪽) 장동석 / 서울 송파구]
"산에 올라오면서 준비를 한다고 하고 왔는데
너무 추워서 입이 얼어서
말도 제대로 안 나오네요."

평소 주말이면 북적이던
운동기구들과 농구장도 텅텅 비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목 기자]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루내내 기온이 영하를 밑돌면서
평소 한강공원을 찾던
사람들의 발걸음도 크게 줄었습니다

도로에는 수시로 제설차가 지나가고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도
한파를 이기기 위해 꽁꽁 무장했습니다.

[인터뷰 : 문상훈 / 서울 이촌동]
"오늘은 날이 너무 추워서
평소 운동하던 거 절반만 하고
따뜻한 집으로 들어가서 쉬려고 합니다."

호떡을 파는 포장마차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들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따뜻한 어묵 국물로
몸을 녹입니다.

[인터뷰 : 정세윤, 김서윤 /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추운 겨울에 생각나는게?)
“호떡이요. 추운데 이렇게 줄서서
호떡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은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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