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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노건평씨 주변 계좌서 수백억 뭉칫돈 발견”

2012-05-18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즐거운 금요일 밤 보내고 계십니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 주변 계좌에서
미심쩍은 뭉칫돈이 발견됐습니다.

(여) 검찰은
노 전 대통령 그리고 유가족과는 관련이 없다면서도
수사는 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남) 참 알쏭달쏭한 얘긴데요,
검찰이 이런 거액의 존재를
먼저 공개한 배경도 석연치 않습니다.

(여) 먼저 채널 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잡니다.


[리포트]
노건평 씨의 이권개입 혐의 수사과정에서
성격이 불분명한 거액의 뭉칫돈을 발견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이준명 창원지검 차장검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노 씨와 거래했던 주변 사람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 대의 자금 흐름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계좌의 주인은 경남지역 기업인으로,
노 씨와 잘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계좌의 자금이 3, 4년 동안 입출금되다가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인 지난 2008년 5월 이후
자금 이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액이 오간 차명계좌가 발견됨에 따라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서는
사건의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뭉칫돈이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과는 관련이 없는 돈이며,
정치자금도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확대해
이 자금의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뭉칫돈에 대해
노 씨는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화통화 : 노건평씨]
"모르겠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나도 꿈같은 얘기인데.
모릅니다. 그리 알아주세요."

또 노 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뭉칫돈 발견 사실'을
밝힌 것 자체가 피의사실 공표라며
이를 공개한 검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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