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같은 주크박스 뮤지컬은
공연계의 새로운 활력솝니다.
하지만 한 편에서는
창작곡 부재를 부추긴다는
해묵은 논란이 여전합니다.
이어서 김범석 기잡니다.
[리포트]
“메모리~”
"돈 크라이 포 미 아르젠티나"
팝송 팬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노래들입니다.
팝송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은 뮤지컬 삽입곡입니다.
[화면전환]
현재 공연 중인 수십 편의 국내 뮤지컬 창작곡 중
히트곡은 찾기 힘듭니다.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뮤지컬 곡을 만들 수 있는 사람도 적습니다.
[조용신]
“뮤지컬마다 음악 감독이 다 있고 작곡가 다 있기 때문에 합하면 100명은 되지만 경력 많고 능력 검증된 분들 숫자는 적은 거 같아요.”
[김범석]
저작권료만 내면 귀에 익은 히트곡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창작의 고통’이 없는 이런 주크박스 뮤지컬이
대안으로 인깁니다.
아예 저작권 시효가 끝난 흘러간 팝송을
사용한 공연도 나왔습니다.
[효과음]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
[장소영]
“계속 로열티를 지급해야 되면 제작자 입장에서 쉽지 않죠. 그래서 오래된 음악을 찾는다거나 민요, 전래동요 여러 가지를 찾게 되죠.”
해마다 창작 뮤지컬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창작곡의 부재는
고질병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원종원]
“감동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음악 만들어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다…”
히트곡이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이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것이
국내 창작 뮤지컬 발전의 첫 단춥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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