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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금남의 벽을 깬 남자 간호사관생도들

2012-01-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간호복을 입은 남성 간호장교',
 조금 어색하게 느끼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고정관념을 깰 최초의 남자 간호사관 예비생도들이
기초훈련을 위해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소했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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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나이팅게일이 될 예비 간호사관생도들 사이로
한 무리 청년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 61년간 여군 간호장교만 배출해온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금남의 벽을 허문 첫 남자 예비 생도들입니다.

85명의 전체 생도 중 8명에 불과하지만,

94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터뷰 : 이우진 / 국군간호사관학교 예비생도]
“원래 간호학과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올해 1기로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를 뽑는다고 해서"

[인터뷰 : 이대희 / 이우진 예비생도 아버지]
“국립대에 간다고 해도 우리 같은 봉급생활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죠,
여기 입학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죠”


사관학교 측도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없던 남자화장실과 남생도용 체육복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금남의 벽을 깬 남자생도들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4주동안 지내게 될 생활관입니다.
여자 생도들과의 구분을 위해 화장실과 샤워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예비생도들은 오는 3월 정식 입학과 함께
간호장교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국군간호사관학교 훈육관]
“남생도들은
특히나 더 기대감과 설레임과
자기가 개척하게 될 길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고 할까요.
잘하리라 믿습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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