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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선거막바지 유세 총력전…대선후보 골병들라

2012-12-17 00:00 정치

[앵커멘트]

결전의 날을 앞두고
후보들은
하루 종일 꽉짜인 유세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날씨까지 추워서
후보들의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정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후보의 손을 잡으려는
유권자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하루에도
수천 명과 악수를 하다보니
근육과 신경이 반복적으로 자극받아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건초염같은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정훈재 / 정형외과 전문의]
"손목 아래를 지내는 정중 신경을 싸고 있는 막이 조금 두꺼워져
정중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주로 첫번째, 두번째, 세번재
손가락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

이 때문에 박근혜 후보는
지방유세 때마다 얼음 찜질을 하고
악수할 때도 오른손 사용을 가급적 피합니다.

통증이 심하면 붕대로 감아
손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야외 유세는
목소리가 쉬거나 갈라지는
성대결절, 성대폴립의 원인이 됩니다

[인터뷰 : 이진석 / 이비인후과 전문의]
“더군다나 요즘은 날씨가 건조하고 차기 대문에
같은 환경에서 말하는 것보다
더 나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이동 중에 수시로
따뜻한 녹차나 보리차를 마셔
목을 보호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악가 출신 부인에게
연설할 때 목이 덜 상하는
복식 호흡을 배웠다고 합니다.

차량으로 장시간 이동하거나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쓰면
허리통증이나 디스크,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만,

총력전을 펴야 하는 후보들이
실천하긴 어려운 얘깁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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