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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GPS 고장 표류선박 16시간만에 구조

2012-07-1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GPS 고장으로 파도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표류하던
소형 낚싯배가 16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6명이 타고 있던 보트의 위치를
간신히 찾아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밤바다.


조명탄 아래에서 해경의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승객 5명과 선장 1명을 태운 2톤 급
소형 낚싯배의 GPS가 고장나면서
어제 낮 3시쯤 구조요청이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낚싯배 승객들과 여러 차례
통화하며 위치를 추적해 나갔습니다.

[녹취 : 사고선벅 구조신고전화]
“선생님 주변에 다른 배 같은 것 보이는 것 없어요?”
“아무 것도 없어요” “섬도 아무것도 없고요?”
“섬도 없고 아무 것도 없어요. 바다 한가운데에요”


16시간에 걸친 수색작업 끝에
오늘 오전 7시쯤 충남 보령 외연도 앞바다에서
사고 선박이 발견됐습니다.

거친 파도와 빗줄기 속에서 밤을 지샌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녹취 : 재일호 선장]
“(해경과) 전화를 끊고 나서 파도니 비도 억수같이 왔어요.”



배터리가 남아있던 마지막 한 명의 휴대전화 덕분에
6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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