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960년대 후반까지 서울 도로를
달리던 노면 전차 기억하는
분들 계시죠?
자동차에 밀려 사라졌던
노면전차, 트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전차로 부활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70년 가까이 서울을 달리다
1960년대 후반 사라진 노면전차가
40여년만에 충남 오송에서 부활했습니다.
지붕에 전력 공급선 없이
배터리로 주행하는 친환경 전차,
무가선 트램으로 진화했습니다.
연구 3년 만에 개발,
최대 시속 70㎞으로
지금부터 오송 시험선
1㎞구간에 투입돼
시범 주행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 곽재호/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고압가선 필요없고 전력시설도
필요없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입니다."
기존 도로위에 레일을
설치하면 돼 건설 비용도
지하철의 1/8에 불과합니다.
[스탠딩]
이번 무가선 저상 트램에는
우리가 개발한
세계 최고 대용량 배터리가
도입됐습니다.
15분 정도 충전하면 쉬지 않고
25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노면과 차체 바닥 높이 차이가
거의 없어 승하차도 편리합니다.
[인터뷰: 김지숙/ 서울 인헌동]
"지하철은 계단이랑 턱도 있어 불편하지만
트램은 바로 유모차를 타서 편합니다."
트램은 전 세계 150개국, 400여 개 노선에서
운영 중이지만 전력선없는
무가선 트램은 프랑스와 일본에만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미래형 트램은
오는 2017년 경기도 수원과 성남 등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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