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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전직 구의원 “김효재 수석이 돈살포 지시”

2012-01-3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한나라당 전당 대회
돈 봉투 의혹이
한꺼풀씩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최측근이었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 수석이
돈 살포를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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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효재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돈봉투 전달에 관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으로부터

돈 봉투를 돌리라는 지시를 받았던 은평구 모 구의원으로부터
"당시 안 위원장과 함께 상황실장인 김 수석을 만나고
돈봉투를 들고 나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수석이 사실상 돈 살포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전직 구의원
“안병용이가 전화와서 의원들 들어오라고 시켰고,
가니까 우리를 앉혀놓고 그런 얘기를 브리핑하면서
명단 내놓고 돈 2천만원 줄테니까 하라고…”

김 씨는 동료 구의원들과 논의 끝에 돈을 안받기로 하고
김 수석을 직접 찾아가 돈봉투를 반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 수석의 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돈봉투를 건넨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경선 직전 박 의장측에 거액의 돈을 건넨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을 오늘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이 건너간 시기상 변호사비를 가장한
자금일 가능성이 짙다고 보고
그룹 소송 비용 지출 내역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박 의장 캠프 핵심인
이봉건 의장 정무수석비서관과 전 비서 고명진 씨를 소환했습니다.

[스탠드업]
검찰은 현재 문 회장을 박 의장 캠프 자금원으로,
김 수석이 이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이 양자간의 관계를 얼마나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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