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 글자로 된 무슨 무슨 녀치고
좋은 뜻이 거의 없는데요.
'국물녀' '막말녀' '무릎녀'에 이어
이번엔 '벤츠 진상녀'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출근 길에 벤츠를 타고 가던 젊은 여성이
갑자기 옆차에 행패를 부렸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출근길 왕복 8찬선도로.
차를 몰고 가던 한 남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현장음]
“아 지금 옆에 또 왔어요, 옆에 왔어요”
여성의 목소리도 곧이어 들려옵니다.
[현장음]
“휴대전화 내놓으시라고요.”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이 여성은
갑자기 차에서 내려 다른 차량에
위협을 가했습니다.
[녹취: 피해운전자]
“어떤 여자가 나와서 막 침 뱉고
소리 지르고 옆에 차 쾅 치고
계속 맨발상태였어요.”
피해자는 이 여성이
현대차가 싫다며 자신의
차량을 두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벤츠 진상녀'로 불리며
돌연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비슷한 일이 한 달 전에도 있었다며
추가 자료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이 여성을 고소했습니다.
[녹취: 송파경찰서 관계자]
"법률적으로 도로교통법 위반이랄지 그런
부분이 되는지 검토해 보려고 해요"
CCTV와 블랙박스를 통해 혐의를
확인 중인 경찰은 이 여성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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