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에서 진행 중인
삼성과 애플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이 먼저 웃었습니다.
일부 특허에 대한
판결이긴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 3국에서 나온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법원이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도쿄지방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가 동기화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낸 1억엔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동기화 기술이란 PC에 있는 파일을 스마트폰에 옮기는
기술로 일본 법원은 "두 회사가 동기화 과정에
채택하는 파일 양식이 다르다"고 판결했습니다.
일본 법원은 또 갤럭시S 등 애플이 낸
삼성 제품 판매금지 신청도 기각했습니다.
중간 판결이긴 하지만 일본 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삼성으로선
큰 성과입니다.
삼성은 "오늘 판결은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해줬다"며 "일본 시장에 최고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삼성의 승리를 장담하기 이릅니다.
[녹취 / 이창훈 IT전문 변호사]
"삼성으로선 판매 금지를 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고
다만 일본에서 판결한 애플 특허는 한국과 미국에서 판단한 것과
다른 특허여서.."
그러나 삼성이 디자인을 바꾼 뒤
영국, 호주 등의 소송에서 애플의 공세를 계속
막아낸 만큼 삼성에 희망적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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