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첫 정부보고를 받고 인수위 구성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에
인수위 사무실을 두기로 결정했고
인선은 다음주 중반 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1시쯤 서울 삼성동 자택 근처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 3층에서 5층을
인수위 사무실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측에서 세가지 안을 제시했고
정보 보안과 부처와의 거리 등을 감안해
창성동 별관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 구성에서 박 당선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기조는
그동안 강조해온 '대통합'과 '대탕평 인사'입니다.
그래서 인수위원장으로 호남 출신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수석부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인수위 구성의 또 다른 콘셉트는
'정책 중심의 실무형' 입니다.
친박 중심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배제될 가능성 높고,
대선 공약을 잘 이해하고 있는
당 내외 인사들이 투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3년 간 박 당선인을 보좌한 이학재 비서실장은
박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
친박계 인사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주말에 인수위 인선 구상에 집중하고
다음주 중반 쯤 인수위원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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