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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송아지는 늘어만 가는데…‘시한폭탄’ 안은 축산업계

2012-01-06 00:00 경제

[앵커멘트]
갈수록 떨어지는 소값 때문에
축산농민들의 가슴은
요즘 하루하루 타들어갑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큰 문젭니다.

최근 태어난 송아지들이
시한폭탄입니다.

박성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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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값도 문제지만, 송아지 가격은 처참합니다.

‘개 값’과 비슷하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입니다.

“암소 가지러 오세요. 75만원!”

소 사육농가가 증가하면서 몇년 새 송아지 숫자도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지난 2008년 태어난 송아지는 한우와 육우를 합쳐 79만7천여 마리.

이듬해 84만 3천여 마리, 2010년 91만여 마리로 늘었습니다.

구제역 파동을 겪은 지난해에도 90만 마리에 육박했습니다.

통상 수소는 30개월, 암소는 24개월이 지나면 도축이 시작되기 때문에 1~2년 뒤 물량증가로 소값 하락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뒤늦게 대책을 세웠습니다.

80개월이 넘거나, 혈통이 의심되는 이른바 '저능력 암소'를 도살하고,
'도태장려금'을 지급해 젊은 암소까지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체수 관리 차원에서 송아지 고기 소비를 촉진하는 등 새로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송아지 고기를 도축해서 판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농업)협동조합을 통해서 송아지를 사서 26개월 정도 홀딩한다. 정부가 지원해주고...

밀려오는 수입산 쇠고기에 송아지까지 늘어나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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