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야권의 충격적 패배 와중에
안철수 교수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야권의 대선 후보로 가장 유력해보였던
문재인 고문이
일단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안 교수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이 설 기잡니다.
[리포트]
'낙동강 전투' 1급병기로 기대를 모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부산 지역에서 자신을 포함해 딱 두명만 당선돼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야권에선 안철수 원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라디오 녹취:노회찬/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평화방송 라디오)]
“야권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서 그 결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걸맞지 않다.”
하지만 안 원장은 당분간 학교 강의와
연구에 주력할 뿐 확정된 정치일정이 없다고
한 원장 측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그간 메시지를 보면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지난달 28일)]
“사회의 긍정적 발전에 도구로 쓰일 수 있으면, 설령 정치도 감당할 자신이 있다. 지금은 대선 이야기하기엔 너무 빠른 게, 지금 대선 출마하겠다고 한 분 아무도 없다.”
정치권에선 잇딴 러브콜에도
안 원장은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관측합니다.
야권이 내홍에 휩싸인
상황에서 나서면
불쏘시개로 이용될 가능성이 큰데다
안 원장으로선 급할 게 없단 겁니다.
[전화녹취:민경배/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교수]
“정치판에서 지금의 요구라는 건 어떻게 보면 정치인들 당사자에게 필요한 것이 안철수 본인에게 가장 좋은 요건인가는 다른 판단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학기가 끝나는 6월까지는
특별한 정치 행보를 삼간 채
‘때’를 기다릴 것이라는 얘깁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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