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에 입항한 것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크루즈 선박이
오늘 제주도에 입항했습니다.
축구장 3배 길이가 넘는
초대형 바다 위 특급호텔을
채널에이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외항 크루즈 부두에
초호화 유람선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의
모습이 보입니다.
축구장 3개가 넘는 길이에 아파트 14층 높이,
총 중량 13만 7천여 톤. 거대한 모습을 뽐냅니다.
보이저호는 우리나라에 입항했던 크루즈 선박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제주에 처음으로 들어온 겁니다.
3천400여 명을 태우고 일본 나가사키항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는 난타와 사물놀이 공연, 기마대 행진 등으로 이들을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 우빙 54세 중국 상해]
“제주에 와서 자연 경관도 보고 싶고, 특히 제주 현지 풍습 같은 것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초대형 크루즈인 만큼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에,
카지노, 미니 골프장, 암벽등반시설, 해수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183m의 쇼핑거리는 떠다니는 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38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승무원 118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찰스 타이게 보이저호 선장]
“제주가 (기항지로 선택하기에) 가장 훌륭한 지역이기 때문에 제주를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2015년까지 제주에는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 터미널 각각 2군데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연말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5만 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예정이어서 제주가 국제 크루즈 선박들의 기항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일보 ·방송 고권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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