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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슈진단]그리스 국가부도 ‘벼랑 끝’

2012-05-14 00:00 국제

[앵커멘트]
나라 곳간이 거덜나더라도
허리 띠는 더 이상 못졸라매겠다,

도대체 어떻게 하란 얘길까요?

이렇게 될대로 되라며 막가는 그리스 때문에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습니다.

먼저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그리스 연정구성의 협상 종료까지 남은 시한은
앞으로 48시간,

그러나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는
구제 금융의 대가로 긴축 정책을 강제하는 연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치프라스 / 시리자당 대표]
"우리는 그리스 국민들을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끝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 나라를 지킬 겁니다."

연정 구성이 끝내 무산되고 재총선이 실시되면,
긴축의 고통에 몸서리치고 있는 국민들은
시리자에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의 긴축 정책은 물건너갑니다.

여기에 유로존의 지원이 끊기면
오는 7월 쯤 그리스의 곳간은 텅 비고,
결국 디폴트, 채무불이행 사태를 맞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로존은
문제아로 전락한 그리스의 유로존 자진 탈퇴와
퇴출,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그리스 악재로 유럽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국가 부도라는 그리스 뇌관의 폭발이 현실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전세계 금융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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