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고리 원전 앞 바다에서
환경 단체 회원들이
고리 원전의 문을 닫으라며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고리 원전 앞바다에서 해상 캠페인을 벌입니다.
고리 1호기 정전 사고와 비상발전기 고장을 조직적으로 숨긴데다
안전점검 시스템마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원전의 운영과 규제에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난 것을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부산 시민들을 비롯해서 국민들은 고리1호기의 안전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고, 또 고리1호기를 페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스탠드업 : 김경희 기자]
고리 1호기 정전사고로 인해 안전불감증과 운영 부실이 드러난 만큼,
원전 폐쇄에 대한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반핵단체들의 기자회견도 잇따랐습니다.
[싱크 : 박영곤 평화반핵군축시민연대 상임대표]
"재가동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벌어질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고리1호기는 당장 폐기돼야 할 것이다"
고리원전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도
지난 26일 주민 운영위원회를 열고,
고리 1호기 폐쇄를 총선과 연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